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류준열 배우와 유지태 배우가 출연한 영화 돈 입니다. 영화 돈을 아직 보지 못했다면 아래의 내용을 보시고 참고해 주세요. 우선 영화 돈의 정보 부터 말씀드겠습니다.
정보
개봉일 : 2019년 3월 20일
등급 : 15세 관람가
감독 : 박누리
장르 : 범죄
러닝타임 : 115분
관객수 : 338만명
평점 : 8.39
줄거리
주인공 조일현(류준열)은 증권가의 중심인 여의도에 있는 동명 증권에 입사하게 됩니다. 조일현은 첫 직장이기에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려 하지만, 실수만 하고 선배들 심부름만 하며 부서 내에서 무능한 직원으로 찍히고 계속 해서 안 좋은 일만 일어나게 되죠. 엎친데 덮친다고 함께 입사한 동기 금수저 김재영(전우성)은 첫 직장임에도 실적을 열심히 올리고 있어 비교 당하며 정반대의 평가만 받게 되죠.
그러다 그에게 첫 주문 전화가 걸려오게 됩니다. 그러나 전화 속 내용을 잘 듣지 못해 매수를 해야하는 건지 매도를 해야하는 건지 헷갈렸죠. 그러다 결국 스스로 판단해보고 주식을 매수 해버렸습니다. 주식을 매수하자 마자 고객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왔는데요. 고객은 매도를 하라고 한 것을 왜 매수를 했냐며 화를 냈고, 결국 일현의 팀원의 돈으로 손해를 물어주게 됩니다.
이렇게 팀 내에서 제대로 찍혀 버렸는데요. 그런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하루하루 버티면서 회사를 다니던 중에 같은 부서 선배인 김민재가 은밀한 딜을 하게 되죠. 번호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게 되는데요. 번호표는 주가 조작을 통해 돈을 불리는 신화적인 존재였습니다. 본인을 늘 비관하던 조일현은 기회다 싶어 번호표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요. 번호표는 웬 핸드폰을 주고 일현은 그 핸드폰을 들고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이 열리기 전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게 되는데요. 전화 온 사람의 요청대로 일을 했더니 약 5억원의 돈을 벌게 됩니다. 번호표가 하라는 대로 했는데 순식간에 수십억의 수수료를 벌게 된 것을 경험한 일현은 번호표와 계속해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일을 계속 할 수 록 초초하고 두려웠지만 찍히는 돈의 액수를 보며 위안을 삼고 점점 거만해 집니다.
돈이 주는 힘에 도취되어 명품 시계, 비싼 집, 새로운 여자친구를 얻게 되었죠. 그 안에서는 비교를 당했던 입사동기와는 멀어지고 없던 시절에 만났던 여자친구와는 헤어집니다.(돈의 힘이 이렇게 무섭네요..)
한편 금융감독원에서 한번 물면 놓지 않아 사냥개라는 별명을 가진 한지철(조우진)이 거래량과 주가 움직임의 수상함을 눈치 채고 수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목표는 번호표가 되게 되죠. 그러는 동안 조일현은 번호표와의 몇개의 작전을 더 하며 거액의 수수료를 계속 챙깁니다. 그러던 중 한지철은 조일현에게 의문을 가지고 집앞에 찾아오죠. 이렇게 집앞에까지 찾아오니 조일현은 불안함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래서 이 불안함을 번호표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번호표는 걱정하지 말라는 말뿐이었죠.
그러나 번호표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고 뭔가 결심합니다. 그러나 본인이 죽게 될 수 있기에 번호표에게 의심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죠.
이후 입사동기인 전우성의 아버지 회사인 우성물산이 번호표의 작전 타깃이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조일현은 입사동기와 사이는 멀어졌지만 마지막 양심을 표현하기 위해 전우성을 돕기로 마음 먹게 됩니다. 그리고 번호표를 물먹여 경찰에 넘길 작전을 세우게 되죠. 번호표는 일에 변수가 생기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이를 아는 조일현은 일부러 일의 변수를 만들고 번호표는 조일현을 죽이러 옵니다. 하지만 전우성은 이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번호표를 잡으러 오게 됩니다. 조일현은 번호표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현금을 뿌려 사람들이 몰려들게 만들고, 번호표는 체포됩니다. 그리고 조일현은 그동안의 대화가 담긴 USB를 한지철에게 넘기고 사라집니다.
출연진
류준열(조일현) : 17억이 170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던 인물이죠. 하지만 번호표와의 거래가 목숨을 담보로 하는 것임을 알게되고 상황을 제대로 보며 상황을 풀어가는 인물입니다.
유지태(번호표) : 조일현외 많은 사람들에게 주가 조작을 위해 거래를 주도하는 인물닙니다. 일을 잘 처리하기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 인물입니다.
조우진(한지철) : 금융감독 기관에서 사냥개라고 불리우는 인물입니다. 이 인물은 브로커를 무지 싫어하며 조일현에게 한마디 하죠. 회사에서 주는 돈으로 먹고 살라고.
김재영(전우성) : 조일현과 동기 입니다. 금수저로 태어나 초반의 조일현에게 부러움을 샀던 인물이죠. 조일현은 전우성을 질투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고 조일현 덕분에 부모님의 회사를 지키게 됩니다.
김민재(유민준) : 조일현에게 번호표를 연결시켜준 인물입니다. 하지만 번호표를 배신하려 하다가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원진아(박시은) : 조일현이 많은 수익을 올리자 그에게 접근하는 회사 여자 동료 입니다. 금융감독원에 걸리게 되자 본인은 빠져나가려 조일현의 기록을 빼돌려 한지철에게 주는 인물이죠.
후기
처음에 이 영화를 보려고 했을때 주식이나 증권에 대한 지식이 꼭 있어야 하나?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원래 금융관련 영화들은 조금은 내용이 어렵고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 사전지식이 없으면 인지하기 어려워 영화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돈은 사전지식 없이 영화를 보아도 내용이 이해되었고 전혀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는 정말 류준열 배우의 연기가 큰 한몫을 했습니다. 돈과 양심 사이에서 늘 내적 갈등을 하는 모습을 오묘하게 잘 표현했죠. 돈의 맛을 보기 전과 후의 눈빛도 달라져 영화의 몰입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다보면 돈이 많아지면서 비싼집도 사고, 명품도 사고, 비싼 곳에서 밥도 먹고, 해외여행도 가는 등 정말 부러운 점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도 보면서 순간 저렇게 해도 돈 많이 버니까 부럽다 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이 영화 속에서는 범죄를 저지르고 양심을 버리면서 까지 돈을 벌고 싶은가를 계속 해서 물어보는 것 같았습니다. 물질만능주의인 현대 사회에서 내가 만약 저렇게 범죄를 저질러야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약간 범죄를 저지른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건 사회문제이지만 요즘 범죄를 저지르고 돈을 많이 챙겨도 형벌이 너무 낮고 형벌을 채우고 나와서 범죄를 통해 번 돈으로 편하게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보이기에.. 점점 생각도 그렇게 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돈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