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영화 시동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영화 시동은 제가 영화관에 가서 보진 못하였지만, tv로 거의 세번은 본 것 같아요. 네번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저는 재미있는 편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시동의 정보와 줄거리 등을 소개해 드릴 건데요. 시작하겠습니다.
정보
영화 시동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우선 영화에 대한 간단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개봉일 : 2019년 12월 18일
평점 : 8.6(네이버 기준)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02분
등급 : 15세 관람가
관객수 : 331만명
줄거리(+ 결말)
학교도 싫고 공부는 더더욱 싫은 반항아 택일(박정민)은 늘 엄마(염정아)에게 하루에 한 번은 꼭 등짝을 맞습니다. 어느날 택일은 무작정 집을 뛰쳐 나가는데요. 주머니에 있는 돈으로 갈 수 있는 곳이었던 군산으로 무작정 떠나게 됩니다. 군산 버스터미널에 도착하게 되고, 담배를 피다 빨간 머리를 가진 경주(최성은)를 빤히 쳐다봅니다. 그러다 경주와 시비가 붙었는데 택일이 일방적으로 맞고 쓰러지게 되죠. 정신을 다시 차린 택일은 장풍반점이라는 곳에서 짜장면을 먹고,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그리고 다음날 장품반점에서 배달원을 구하는 공고를 보게 됩니다. 공고를 보고 가게 사장님께 알바를 지원한다 말하지만 사장님은 가출한 걸 단번에 알아채고 가출이 길어진다며 받아 주지 않죠. 하지만 택일은 본인이 자퇴를 하였기에 학교 문제가 없다라고 하며 어필을 하게 되고 사장님은 3~4개월 정도만 근무하는 조건으로 택일을 받아주게 됩니다.
장풍반점의 가족이 된 택일은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중국집 안에서 남다른 포스가 풍겨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바로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이었습니다. 강렬한 첫 인사를 나누고 택일은 거석이형과 최대의 적수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이후로 함께 동거를 하면서 살며 하루도 조용한 날 없는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한편 택일의 절친인 상필은 대부업을 하는 아는 형만 믿고 취업을 합니다.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유일한 가족이다보니 할머니를 호강 시켜 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사채업 회사에 취칙하고 사채시장에서 수금 업무를 합니다. 처음에는 본인의 성격과는 달리 폭력적으로 보여 회의감을 느끼기도 하였지만 몇몇 사건들을 겪으며 적응해 가며 생활하게 됩니다.
그리고 군산에서 만났던 빨간머리의 경주도 가출을 한상태였는데요. 찜질방에서 지내다 찜질방에서 만난 가출한 여자 2명을 만나 모텔을 잡고 거기서 같이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 둘이 방으로 데려온 깡패를 보고 다른 사람들을 방으로 데려오지 말라고 하며 말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말싸움이 몸싸움이 되죠. 1대 4로 경주가 많이 불리했는데요. 이길 수 없다고 판단한 경주는 도주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도주 중에 장품반점에서 나오는 택일과 마주치게 되죠. 택일은 본인이 맞은 수모를 갚겠다고 뛰어가는 경주를 따라가지만 쫒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택일은 구만(김경덕)과 함께 깡패들이 도망가게 하고, 경주도 장품반점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열심히 일을 한 택일은 월급을 받게 되고 사장님은 월급 봉투를 주며 집에 다녀오라 말합니다. 그러자 택일은 엄마에게 자신의 월급을 주기 위해 서울로 가게 죕니다. 집으로 간 택일은 엄마에게 하고 싶은 것을 할테니 엄마도 하고 싶은거 하고 살라고 말하고, 다시 군산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어느날 경주를 쫒던 깡패들이 중국집으로 몰려와 행패를 부리고 달려들고 택일과 경주는 일방적으로 당하게 됩니다. 그러자 그때 거석이형이 등장하여 깡패에게 라이터를 입에 물리고 때리는데요. 그렇게 살벌한 거석이형은 처음 본 택일은 놀라게 되죠.
이 일로 모두 경찰서에 가게 되는데 깡패들은 미성년자 성매매로 수배 중인 지명수배자였고, 거석이 형의 과거도 밝혀지게 됩니다. 거석이 형은 서울에서 아주 잘나가는 조폭이었습니다.
거석이 형은 칼에 맞고 문이 열려 있던 장풍반점에서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본인의 딸이 죽게되어 가게안에서 자살하려 하던 사장님을 구하며 함께 지내며 중국집 주방장으로 일을 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숨어 살고 있던 거석이형은 한바탕의 소동으로 경찰서에 가게 되어 신분이 노출되어 버리고 거석이형을 찾고 있던 조폭들이 거석을 찾아와 다시 돌아와달라고 권유와 협박을 하게 됩니다. 그러자 거석은 스스로 군산을 떠나 서울로 가게 됩니다.
상필은 택일의 엄마가 새롭게 차린 토스트 가게가 무허가 건물이라 철거 위기인 걸 알고 택일에게 연락하게 됩니다.
그러자 장품반점의 사장님은 망가진 가게를 수리 해야 하니 경주랑 둘이서 다녀오라고 말하죠.
택일은 경주와 함께 토스트 가게로 가게 되고 사채업자들이 엄마를 위협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본 택일은 거석에게 전화해서 도움을 청하지만 거석도 조직의 일로 도와줄 수 없어서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말하며 택일의 도움을 가차없이 거절합니다.
택일은 화가 나서 깡패 사건 때도 전에 택일이 도움을 청했지만 거석이 몸을 숨겼던 사건을 들먹이며 화를내 고 전화를 끊고, 자신이 해결해 본다 다짐해 봅니다.
토스트 가게로 돌아온 택일은 사채업자와 함께 있는 상필을 보게 됩니다.
택일의 엄마는 토스트 가게를 차리기 위해 사채를 사용했는데요. 택일은 상필이 자신의 엄마가 사체를 하게 만들었다고 오해하며 상필을 몰아세우죠.
하지만 상필은 자신도 몰랐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게 됩니다.
거석은 노래 주점에서 라이벌 조폭과 거래를 하다가 자리를 떠나려는데 동료들이 막고 피 튀기는 싸움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서 자기에게 찾아왔던 조폭 동생과 중국집 주방에 들어가 거석은 짜장면을 만들고 동생과 자기가 만든 짜장면을 먹으면서 자기는 이런 거 만드는 사람이라며 조폭 일을 정말로 그만두고 주방 일을 하고 싶다며, 그 일이 더 어울린다는 말을하게 되죠.
한편 택일이 엄마에게 줬던 첫 월급봉투를 가져가려는 사채업자와 막으려는 택일과 택일의 엄마 그리고 상필과 경주의 싸움으로 토스트 가게는 아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택일은 사채업자에게 두들겨 맞으면서도 자기가 그동안 엄마에게 미안했던 마음을 말하며 사채업자의 바지를 붙잡고 늘어지죠.
상필 본인이 책임질 테니 그만두라고 하지만 사채업자는 무시하고 월급봉투를 뺏어갑니다. 본인의 월급봉투를 지키기 위해 상필은 계란으로 사채업자의 뒤통수에 던져버리죠.
분위기가 험악해지지만 화가 난 택일의 엄마는 본인이 배구 선수 시절을 떠올리며 강스파이크로 사채업자를 기절시키며 사건을 정리시킵니다.
이후 택일이네 토스트 가게는 결국 철거되고 사채를 갚기 위해서 집을 처분한 택일의 가족은 상필의 집 근처로 이사를 갑니다.
상필의 가족과 밤을 까면서 할머니가 좋아하는 치킨을 시키죠. 배달이 와서 상필이 받으러 나가보니 배달 온 사람은 상필에게 사채업을 소개해 준 형이었습니다.
형도 회의감을 느껴 사채업에서 손을 떼고 치킨집을 오픈했는데 알바 구하는 게 어려워 자기가 배달까지 한다고 말하죠. 상필이 돈을 주려 하자 돈을 안받겠다며 무료로로 주고는 가버립니다.
한편 장풍반점 주방에서는 웍 연습을 하는 구만과 그리고 옆에서 구만을 지켜보는 거석이 있고, 학교 다녀왔다 인사하며 경주가 가게로 들어오게 됩니다.
평화를 찾은 모두를 비추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출연자
마동석(거석이 형) : 의문의 단발머리 주방장을 연기하였습니다. 과거를 청산하 싶었던 거석이 형은 우연히 들어가게 된 중국집의 주방장이 되어 웍을 잡습니다. 남다른 인상과 특이한 헤어스타일 그리고 화려한 컬러의 옷들은 과거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게 만듭니다. 조직에 몸을 담을 정도로 강했던 거석이 형은 까부는 택일을 볼때마자 우스울 뿐이었습니다. 그를 매로 다스리죠. 그래도 택일을 위하는 마음만은 진짜라는 것을 영화를 보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박정민(고택일) : 철없는 반항아인 택일을 연기하였습니다. 매사 거침없는 발언으로 매를 벌지만 속은 여린 캐릭터입니다. 3만원만 들고 가출을 한 택일은 중국집에서 일하게 되며 거석이 형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는 택일 자신의 일생일대의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본인의 캐릭터를 아주 잘 보여주는 박정민 배우의 연기를 자세하게 한 번 봐보세요.
염정아(택일 엄마) : 염정화 배우는 아들을 1일 1매로 다스리는 강한 엄마를 연기합니다. 택일의 엄마는 전직 배구선수 출신이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등짝을 때리는 스파이크가 장난이 아니죠. 택일과 엄마의 관계는 현실에도 있을 법한 관계 같았습니다.
정해인(우상필) : 고택일의 하나 뿐인 절친 역을 맡은 정해인 배우는 <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엄청게 유명해 졌죠. 이 작품에서는 사채업에 발을 들이고 수금일을 배우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을 알아가게 됩니다.
후기
이 영화는 사실 호불호가 조금 있을 것 같은 영화입니다. 그러나 킬링타임 용으로는 아주 괜찮습니다. 그래서 저도 3번이나 봤지요. 그리고 웃긴 장면이 군데 군데게 많이 있었습니다. 박정민과 마동석의 서로 투닥되며 투덜거리는 장면들과 마동석이 진짜 작정하고 웃기는 장면 등 웃음 벨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캐릭터와 걸맞는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따뜻하고 가벼운 영화 내용이 큰 장점이 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재미있었으니 관객수가 331만명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한마디로 큰 기대를 가지지 않고 킬링타임용으로 맥주와 짜장면을 먹으면서 보면 너무 좋을 영화입니다.
이상 영화 시동 후기였습니다.